ADB, 올해 韓 성장률 2.0→1.5% 하향…내년은 1.9% 전망

고금리·가계부채·정치적 불확실성 원인…민간소비 약화·건설업 부진
올해 韓 물가상승률 1.9%…12월 전망치 대비 0.1%p 하향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둔 8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2025.4.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앞둔 8일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 컨테이너들이 쌓여있다. 2025.4.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세종=뉴스1) 이철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p) 하향했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DB는 이날 '2025년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2.0%) 대비 0.5%p 하락한 수치다.

ADB는 4월에 연간 전망을 발표하고 9월에 수정 전망, 7월과 12월 보충전망을 발표한다.

ADB는 올해 한국 경제의 대내 하방요인으로 고금리, 가계부채,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기인한 민간소비 약화, 건설업 부진을 들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중국과의 수출 경쟁심화, 무역 불확실성 등을 언급했다.

다만 ADB는 한국의 내년 성장률이 상승세로 돌아서 1.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승 이유로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출 호조, 정부지출 증가, 정치 안정, 확장적 통화정책 등을 꼽았다.

ADB는 국제유가 하락, 식료품·에너지 가격 안정세 등에 따라 올해 한국의 물가상승률을 1.9%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 대비 0.1%p 낮다.

아울러 내년 물가상승률도 1.9%로 전망했다.

한편 ADB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전망치 대비 0.1%p 상승한 4.9%로 봤다. 내년 성장률은 4.7%로 내다봤다.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물가상승률은 ’25년 2.3%로 전망해 지난해 12월 전망치 대비 0.3%p 하향 조정했다. 내년은 2.2%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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