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17개 주요 식품 기업 대표·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물가 안정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CJ제일제당(097950), SPC삼립(005610), 남양유업(003920), 농심(004370), 동서(026960), 동원에프앤비(049770), 대상(001680), 롯데웰푸드(280360), 롯데칠성음료(005300), 매일유업(267980), 빙그레(005180), 삼양식품(003230), 샘표식품(248170), 오리온(271560), 오뚜기(007310), 일화, 풀무원(017810) 등 17개 기업이 참석했다.
송 장관은 간담회에서 올해 식품산업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미국 신 정부 출범 등 대내·외 환경 변화 상황을 공유하고, 물가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송 장관은 환율·유가·공급망 불안 등 대외 여건 변화, 코코아, 커피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가공식품 가격 인상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업계에 전달했다.
업계는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 식품 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대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정책 지원 등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농식품부는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해 △주요 수입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확대 적용 △수입부가가치세 면세 연장 △원료구입 자금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송 장관은 "업계는 제조 혁신, 기술 개발 등 생산성 향상으로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동참해달라"며 "추가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소 방안을 강구하는 등 식품업계 현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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