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사우디 국세청장 첫 회의…"기업 이중과세 해소 논의"

양국 과세당국 수장, 이중과세·핫라인 구축·세정 선진화 등 논의

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국세청장 회의에서 수하일 빈 무함마드 아반미 청장과 강민수 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국세청 제공). 2025.2.6/뉴스1
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국세청장 회의에서 수하일 빈 무함마드 아반미 청장과 강민수 청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국세청 제공). 2025.2.6/뉴스1

(세종=뉴스1) 김유승 기자 = 강민수 국세청장은 5일 수하일 빈 무함마드 아반미 사우디아라비아 국세청장과 만나 우리 진출기업에 대한 이중과세 해소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국세청장 회의는 국세청이 중동 지역 과세당국과 최초로 개최한 최고위급 양자회의다. 세계 1위 원유수출국인 사우디는 중동 유일의 G20 회원국이자 우리나라의 해외 건설 최대 수주국이다.

회의에서 양국 국세청장은 △기업 이중과세의 신속한 해소 △과세당국 간 막힘없는 소통을 위한 핫라인 구축 △조세 행정의 디지털화를 비롯한 세정 선진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청장은 1962년 수교 이후 양국 간 경제 교류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출 기업에 대한 세정 지원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체결한 한·사우디아라비아 조세 조약상의 상호합의 절차를 활성화해 기업의 이중과세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또 주요 세정 이슈에 적시 대응하기 위해 과세당국 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한편, 세정의 디지털화, 성실납세 지원 방안, 역량 강화 등 주요 세정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아울러 이러한 분야에서 양 과세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자는 차원에서 실무자급 교류가 필요하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강 청장은 사우디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세무 애로와 건의 사항을 사우디 측에 전달하면서, 우리 기업과 교민에 대한 적극적인 세정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강 청장은 "한국 기업을 위한 민원창구(가칭 코리안데스크)를 개설해 현지 우리 기업의 세무 애로 예방과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고 수하일 아반미 청장은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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