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김승준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서울 에이티(aT) 센터에서 송미령 장관 주재로 주요 농식품 및 농산업 수출기업들을 만나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 발표에 따른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미국으로 농식품 및 농기구, 농기계를 수출하는 삼양식품, CJ제일제당, 대상, 희창물산, 풀무원, 빙그레, 파리크라상, 오리온, 올곧, 한국인삼공사, 하림, 경남무역, 한국배수출연합, 농협경제지주, LS엠트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등 16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송미령 장관은 "정부는 올해 농식품 분야 수출 목표 140억 달러를 달성하려고 무역 금융, 수출 바우처, 물류, 마케팅, 환보험 확대 등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에 발표된 미국 관세 25%의 영향이 있는 만큼 기업 애로를 듣고 정부의 지원이 충분한지 논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약 130억 달러, 올해 1분기에 약 32억 달러라는 역대 최고 수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수출기업, 유관기관, 정부가 원팀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민·관 수출 원 팀이 상호관세의 파고를 넘을 수 있도록 우리 수출기업들과 함께 해법을 찾고, 수출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수출기업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원료구매 자금 추가 지원, 농식품 수출바우처 및 수출보험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장 다변화를 위한 유통업체 연계 판촉, 현지 박람회 참가, 온라인몰 한국식품관 입점 등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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