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도입농가 생산성 평균 25%·소득 31% 증가"

올해 스마트폰 도입농가 지난해 5배이상..6차 산업화 창업자수 올해 47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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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이은지 기자 = # 부여 방울토마토 W영농조합 김모 대표는 2013년 비닐하우스에 스마트팜을 도입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방울토마토의 최적생육조건을 찾아냈고, 그결과 생산성이 75% 증가했다. 김 대표는 "스마트폰으로 비닐하우스 온도, 습도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고, 밤에 온도가 급냉하는 등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사이렌을 알려주기도 해 농사를 망칠 위험성이 줄어든다"며 "일일이 비닐하우스를 돌아다니지 않아도 돼 인건비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스마트팜 도입농가의 생산성이 평균 2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6차산업 인증사업자의 올해 평균 매출액은 8억3100만원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3대 과제로 스마트팜, 6차산업화, 수출확대를 추진한 결과 이같은 성과가 도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온실, 축사 등의 생육환경을 원격·자동으로 제어해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첨단 농장이다.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습도·햇볕량·이산화탄소·토양 등을 측정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서 제어 장치를 구동해 적절한 상태로 환경을 변화시키기 때문에 농작물 생산성과 효율성이 증대된다.

농식품부는 협소한 경지면적과 계절적 변동성 극복을 위해 올해초부터 스마트팜 확대에 나섰다. 그 결과 스마트팜 도입농가가 2014년 시설원예 60㏊, 축산 30호에서 2015년 364㏊, 축산 156호로 늘어났다.

농식품부는 농가의 스마트팜 활용능력 향상을 위해 토마토 대학 등 전문교육 강화, SNS 컨설팅을 4679건 진행했고, 현장지원센터 8개소와 업체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스마트팜 기계적 결함·오작동에 진단 및 A/S(392건)가 가능토록 했다. 스마트팜 투자자본 유치를 위해 모태펀드 활용등을 확대하고 2016년 농식품 투자 플랫폼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성공한 농장의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 집적화되는 단계에 진입했다. 스마트팜은 2017년까지 시설원예 4000㏊, 축산 700호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6차산업화 역시 농촌의 소규모 창업과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6차산업화는 1, 2, 3차 산업을 복합해 농가에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을 의미한다.

6차산업화 창업자 수는 2013년 360명, 2014년 392명, 2015년 472명으로 늘었다. 6차산업 인증사업자 342개소의 평균 매출액은 2014년 8억3100만원에서 2015년 9억3100만원으로 12% 증가했다.

농식품 수출액은 감소했지만 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7%, 할랄시장 수출액은 6% 증가했다. 11월 기준 농식품 수출액은 55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 감소했지만 중국 수출액은 9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 늘었다. 중국은 알리바바 티몰, 연태시 백화점 등 온,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청도 물류기지 운영으로 물류 효율화가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포도 검역협상을 6년만에 마무리하고 중국에 최초로 신선과일을 수출하게 됐다.

할랄수출은 11월 기준 3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6% 증가했다. 지난 9월 아랍에미리트 내 aT 지사를 설치하고, 내년에는 농무관을 신설하는 등 할랄시장 진출 기반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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