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의과대학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등 의료계 전 직역들이 모여 정부의 의료개혁 추진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대한의사협회는 13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전국의사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에 관해 논의한다.
의협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만큼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했던 의료 개혁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난 4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추진되던 잘못된 의료정책을 중단하고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등을 합리적으로 재논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오는 20일에는 전국의사총궐기대회 성격의 전국 단위 집회를 열고 의개특위 해체, 의정갈등 책임자 문책을 촉구할 계획이다.
하지만 정부는 앞서 발표한 의료개혁 1·2차 실행방안의 지속 추진 의지와 함께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 남은 의료 개혁 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10일 "정부는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을 비롯한 의료개혁 과제들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