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병박물관, 역사문화탐방…"소록도를 만나는 특별한 시간"

통제구역 내 국가유산 공개…4일부터 다섯 차례 진행

본문 이미지 - 소록도 병사지대 자혜의원.(보건복지부 제공)
소록도 병사지대 자혜의원.(보건복지부 제공)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국립소록도병원 한센병박물관은 이달부터 11월까지 소록도 사람들의 삶의 흔적과 질병 극복을 위한 노력, 나눔과 배려가 깃든 현장을 체험하는 역사문화탐방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소록도는 섬 전체가 보건복지부 소속 국립병원 구역으로 입원 한센인의 치료와 생활권 보호를 위해 박물관 등 일부 구역만 개방하고 그 외 구역은 통제하고 있다.

특히 소록도 내 17건 국가유산 중 12건이 통제구역에 자리 잡고 있어 공무와 연구 목적의 방문이 아니면 일반 관람객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병원은 이런 사정을 반영해 지난해부터 통제구역의 국가유산 등을 일반에 공식 공개하는 역사문화탐방을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병사지대로 한정했던 탐방경로를 관사지대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탐방은 병사지대 코스와 관사지대 코스를 나눠 회차별로 번갈아 진행되며 2시간 동안 이어지는 길을 함께 걸으며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역사문화탐방 프로그램은 오는 4일 1회차 탐방을 시작으로 총 5회 진행되며, 회차당 모집인원은 20명 미만이다. 소록도에 관심 있는 개인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10명 이상)는 별도 신청을 통해 일정을 협의해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종억 원장 직무대리는 "가능한 한 많은 분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소록도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경험하기를 바란다"며 "이번 탐방의 결과 등을 반영해 앞으로도 더욱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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