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K-바이오, 백신 3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데일리파트너스와 NH투자증권(공동운용)이 최종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1000억 원 규모의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운용사 공모 결과 두 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지난 1월 21일까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진행됐다. 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PT 심사 등 과정을 거쳤다.
이 펀드는 정부 등 공공출자금 400억 원, 민간 출자금 320억 원을 확보해 선정과 동시에 우선 결성을 추진해 투자를 조기 개시한다.
오는 5월까지 민간 출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1000억 원 규모로 최종 결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3호 펀드 결성으로 K-바이오·백신 펀드는 총 3786억 원 규모로 누적 조성됐다.
이 펀드는 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를 위해 결성됐으며 혁신 신약 임상 2~3상과 혁신 제약 기술 플랫폼,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 M&A 등 혁신 제약·바이오헬스 기업에 주로 투자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0월 주관운용사를 선정한 K-바이오·백신 4호 펀드(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아이비케이캐피탈 공동운용)도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이 펀드는 다음 달 말까지 1000억 원 규모로 결성해 투자 개시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어서 1000억 원 규모의 5호 펀드에 대해 주관 운용사를 공모해 올해 말까지 총 6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제약·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이력이 많은 우수한 운용사가 K-바이오·백신 3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선정됐다"며 "K-바이오·백신 3호 펀드가 성공적으로 최종 결성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신약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동력이 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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