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와 교육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시작된 의정 갈등 이후 처음으로 만나 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택우 의협 회장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10일) 서울의 모처에서 만나 내년도 의대 정원,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 지속 여부, 사직 전공의 복귀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의협 관계자는 "각 부처 장관과 김 회장이 양측의 의견을 공유했다"며 "앞으로 자주 만나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의협과 교육부, 복지부 수장이 삼자대면한 것은 의협이 지난 8일 브리핑을 열고 의료 정상화를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와 국회에 요청한 지 이틀 만이다.
의협은 차기 정부가 들어서기 전 의정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성근 의협 지난 브리핑에서 "(의정 합의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한 바 있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