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대한병원협회(병협) 울산, 경북, 경남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구호성금 20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
병협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회계연도 제2차 정기이사회'에서 산불피해 구호 성금을 모금하기로 결정했다.
병협은 "산불피해 구호 성금은 전국재난구호협회에 우선 지정 기탁하기로 할 예정"이라며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 신속하게 지원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2025년도 예산안도 통과시켰다. 수탁사업비를 제외한 협회 순 예산으로는 2024회계연도 추경예산 106억 원 보다 0.4% 줄어든 105억 6000만원을 승인했다. 수련환경평가본부의 정부수탁연구 사업비 감소분이 대부분 반영됐다.
수탁사업비 예산은 전공의 수련관련 사업비의 대폭 증가로 2862억 8000만 원을 편성했다. 계속사업으로 △환자안전교육 △간호조무사보수교육 △필수의료간호사양성지원 △수련보조수당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신규 수탁사업으로 △다기관협력수련시범사업과 △전공의수련환경혁신지원사업 순증 예산 2343억 원이 포함됐다.
이사회는 올해 사업목표를 '비전 2030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가 함께합니다'로 정했다.
올해 사업계획안에는 △전달체계, 의료인력을 포괄하는 보건의료정책 마련 △보험제도 개선주도 및 의료 현실을 반영한 보상체계 마련 △미래에 대응하는 병원환경 육성‧지원 △병원경영 정상화를 위한 규제개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의 질 향상 △대회원 서비스 강화, 장기적 발전 및 대외 위상 제고 등이 포함됐다.
정기이사회에서 심의, 의결된 정관 일부 개정안과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은 다음 달 11일에 개최되는 제66차 정기총회에 상정하여 처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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