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만 명분의 유전체 정보와 혈청·혈장 등 인체자원을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28일부터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신규로 공개되는 인체자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과 만성뇌혈관질환, 육종암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확보한 자원으로 지역사회코호트 10차 추적 5511명분, 만성뇌혈관 128명분, 육종암 194명분 등이다.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사업 데이터는 유전체분석으로 당뇨병과 당뇨 합병증 발생 위험도 차이 확인, 붉은 가공육 섭취에 따른 한국인 사망 위험 증가 연구 등에 활용됐다. 특히 이번에 공개되는 인체자원은 노화 및 노인성 질환 발생 관련 연구, 대기오염 영양 연구 등에 활용된다.
지난해 만성뇌혈관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공개된 1174명분의 인체자원은 알츠하이머 치매 연구 등 13개 만성질환 연구 과제에 분양해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128명분이 추가 공개되며 누적 1252명분의 DNA와 혈청, 혈장 등 인체자원이 공개된다.
육종암 바이오뱅크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확보한 인체자원은 지난해 199명분이 공개됐으며 이번에 194명분을 추가 공개해 누적 393명분의 인체자원이 개방된다.
공개되는 인체 자원은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에서 분양신청이 가능하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분양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고품질의 인체자원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공개함으로써 바이오헬스 연구와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인체자원 공개가 노화, 노인성 질환, 암 질환에 관한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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