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올바른 의료정책을 만들기 위해 '정책전문가'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대한의료정책학교'가 이달 문을 연다.
21일 대한의료정책학교에 따르면 학교는 오는 30일 개교식을 시작으로 31일부터 2주간 원서접수를 한다. 이후 서류 전형 및 면접을 통해 수강생을 선발하고 다음 달 24일 개강식과 첫 강의에 나선다.
대한의료정책학교는 의료정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전문적인 대안 제시 능력을 갖춘 의료인을 키우기 위해 설립됐다. 교장은 최안나 대한의사협회 전 대변인이다. 설립 취지에 공감하는 전공의·의대생 10여 명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개교를 준비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 이내의 의사', '의과대학 재·휴학 중인 학생'이다. 미래 의료를 이끌 젊은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다. 다만 추후 학교 교육과정이 자리 잡게 되면 모집 대상은 확대될 수 있다.
교육 커리큘럼은 '정책전문가(PP) 과정'으로 총 16주에 걸쳐 4가지 분야로 나뉜다. 각각 정책역량, 정책 생산, 정책 입안 과정, 국민 설득이다. 또 언론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의료계의 문제점과 시민사회 구성원으로서 청년이 목소리를 내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마지막에는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수업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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