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교운 정지형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중증외상수련센터가 계속 운영될 수 있도록 나중에 추경(추가경정예산안) 논의가 될 경우 (수련센터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고대구로병원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 예산에 관해 질문하자 "올해 2월까지는 예산이 확보돼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고대구로병원은 복지부가 지난 2014년 서울 지역 외상 전문의 육성사업을 본격화하며 수련센터로 지정된 뒤 11년간 교통사고 등 중증외상 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의사를 배출해 왔다.
하지만 복지부가 그동안 지원해 온 연간 9억 원의 예산을 삭감하면서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 재난관리기금 5억 원을 투입해 수련 기능을 유지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대구로병원도 수련센터를 중단 없이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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