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유한양행(대표 조욱제)과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회사 박셀바이오(대표 이제중)가 손잡고 국내 유일 반려견 전용 면역항암제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13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본사에서 박셀바이오와 국내 최초 반려견 전용 유선종양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의 마케팅과 판매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박스루킨-15는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반려견 전용 유선종양 면역항암제로 품목 허가를 받았다.
지난달에는 적응증을 림프종으로 확대하기 위한 품목허가 확대 신청서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제출했다. 현재 추가적인 적응증 확대를 위한 연구도 별도 추진 중이다.
각종 자료에 따르면 9세 이상의 노령견 비율이 41.4%에 달하는 등 반려동물의 노령화가 지속되고 있다. 그로 인한 종양 발생이 증가하고 노령견 사망원인 1위가 종양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관련업계에서는 국내 유일의 3세대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에 대한 강아지 보호자들의 관심 역시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는 "기존 항암제들과 달리 부작용이 적은 3세대 면역 항암제인 박스루킨-15을 정식 공급하면서 현재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그동안 관절주사제 애니콘주,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 등 제품들을 공급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왔다. 이번에 반려견 항암제 박스루킨-15을 공급함으로써 다시 한번 반려동물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국내 동물용의약품 시장에서 선두로 평가받는 유한양행의 탄탄한 전문 마케팅 조직과 전국적 유통망, 축적된 노하우는 반려견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에 축적된 기술력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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