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국도서 발견 20대 중상자 숨져…40대 용의자 특정(종합)

1차 조사 끝낸 경찰, 고의성 여부 등 특가법상 도주치사 혐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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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신관호 기자 = 19일 새벽 강원 강릉시 한 국도에서 중상을 입은 상태로 발견된 20대 남성이 병원 치료 중 끝내 숨졌다. 뺑소니 의심사고로 보고 상황 파악에 나선 경찰은 같은 날 40대 용의차량 운전자를 찾아냈다.

강릉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혐의로 A 씨(40대‧남)를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앞서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19일 오전 4시 18분쯤 강릉시 유천동 속초 방면 7번 국도 인근에서 중상을 입은 B 씨(24)가 발견됐다.

소방은 당시 피를 흘리고, 의식을 잃어 위독한 상태를 보인 B 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B 씨는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고 발생 후 A 씨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인근 폐쇄회로(CC)TV에 담긴 차량들을 상대로 추적에 나섰다.

그 결과, 경찰은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은 현재 A 씨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친 상태며, 고의성 여부 등 추가 확인을 거쳐 법률상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계획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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