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석 달 만에 2%대로…사과 80.8%·배 102.9%(상보)

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동향…전년 동월 대비 2.9%↑

1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김을 구매하고 있다. 2024.4.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1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김을 구매하고 있다. 2024.4.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세종=뉴스1) 김유승 전민 기자 = 4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9% 오르며 석 달 만에 2%대로 내려왔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99(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 이는 전월 대비 0.2%포인트(p) 낮은 상승 폭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3.8%로 정점을 찍은 이후 11월 3.3%, 12월 3.2%, 올해 1월 2.8%로 둔화하다 지난 2월과 3월 연속 3.1%를 기록했다.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10.6% 상승했다. 사과(80.8%)와 배(102.9%) 등 과일값은 오른 반면 고등어(-7.9%), 마늘(-12.3%)은 하락했다.

공업제품 물가는 2.2% 상승했다. 수입승용차(7.8%), 건강기능식품(8.7%)은 오르고, 유산균(13.1%), 라면(5.1%) 등은 내렸다.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했다. 보험서비스료(15.1%), 공동주택관리비(4.5%)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전년 대비 4.9% 상승했다.

식료품과 에너지 등 가격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지수는 110.66(2020=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전월과 비교해 0.1%p 낮아졌다.

또 다른 근원물가 지수인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112.16으로 2.2% 올랐다. 전월보다 0.2%p 하락했다.

자주 구매하는 144개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16.55(2020=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상승했다. 전월 대비 0.3%p 낮은 상승률이다.

신선어개(생선·해산물), 신선채소, 신선과실 등 계절 및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5개 품목으로 작성된 신선식품지수는 135.14(2020=100)로 전년 동월보다 19.1% 상승했다. 전월보다는 상승 폭이 0.4%p 줄었다.

신선과실은 38.7%, 신선채소는 12.9%, 신선어개는 0.6% 각각 상승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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