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연준 이사 "최소 두세 달 금리인하 연기해야"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이사.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이사.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연준의 정책입안자들이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이 물가 안정을 향한 진전을 지연시키는 추세인지 아니면 일시적 장애물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금리인하를 최소 두세 달 연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3일(현지시간) “금리인하를 지지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볼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린 한 금융 관련 행사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예상보다 높게 나온 1월 인플레이션 지표는 물가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연준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켰다”며 “인플레이션 향방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면 안 되며, 최소 두세 달 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소 두세 달 이내에는 금리인하가 어렵다는 사실을 시사한 것이다.

실제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도 크게 후퇴했다. 미국의 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는 연준이 올해 3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연초에는 연준이 올해 이르면 3월부터 모두 6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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