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초연 당시 호평을 받았던 뮤지컬 '파가니니'가 5년 만에 두 번째 서울 공연으로 돌아온다.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오는 4월 6일부터 6월 2일까지 다시 관객을 찾는다.
이 작품은 바이올린 하나로 세상을 제패한 '파가니니'를 조명한다. 그는 1840년 숨을 거둔 후 악마에게 영혼을 팔았다는 이유로 교회 공동묘지 매장을 불허 당한다. 이에 아들 아킬레가 아버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길고 긴 법정 싸움을 시작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번 시즌은 기존 캐스트에 새로운 캐스트가 더해졌다. 파가니니 역에는 콘(KoN), 홍석기, 홍주찬이 함께한다. 인퀴지터 사제 루치오 아모스 역에는 김경수, 윤형렬, 백인태가 합류했다. 샬롯의 약혼자 콜랭 보네르 역에는 이준혁, 김준영, 기세중이 캐스팅됐다. 파가니니의 외동아들 아킬레 역은 박좌헌, 이준우, 박준형이 맡는다. 샬롯 역에는 성민재, 유소리가 이름을 올렸다.
김은영 작곡·연출과 임세영 작곡·음악감독 콤비의 매력적인 음악에 정도영 안무가 호흡을 맞추며 기대감을 높인다. 강렬한 음악과 회전 무대를 활용한 세련된 연출,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을 선사할 예정이다.
실제 바이올린 연주가 50% 이상 차지하는 액터뮤지션 공연으로, 파가니니의 '24개의 카프리스'와 '바이올린 협주곡 2번-라 캄파넬라' 등 주옥같은 명곡을 '록 클래식'으로 재편곡한다. 기타, 건반, 드럼 등으로 구성된 7인조 밴드와 함께 '파가니니'의 압도적인 바이올린 연주가 지금까지 뮤지컬에서 만나 볼 수 없었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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