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연간·1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3.7%)과 온라인(9.0%) 모두 성장하며 전년 대비 6.3% 늘었다.
다만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의 영향으로 줄어들었던 온·오프라인의 매출 증가폭 차이는 다시 벌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렸던 2020년 오프라인은 3.6% 감소한 가운데 온라인은 18.4% 매출이 올랐다. 이후 일상회복이 이뤄지며 2022년 오프라인은 8.9%, 온라인은 9.5% 성장하며 격차가 좁혀졌었다.
상품군별로는 식품(1.3%), 서비스·기타(0.1%)의 매출은 상승한 반면, 가전·문화(-0.4%), 패션·잡화(-0.4%)는 하락했다.
오프라인은 편의점(8.1%), 백화점(2.2%), 준대규모점포(3.7%), 대형마트(0.5%) 등 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12월은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4.5%), 온라인(10.4%) 모두 증가하며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서비스·기타(13.7%), 식품(11.4%) 등은 상승한 반면, 패션·잡화(-4.3%), 아동·스포츠(-4.7%)의 매출은 하락했다.
2022년보다 공휴일과 주말이 하루씩 늘며 구매건수는 5.9% 증가한 반면, 구매단가는 대형마트(-2.4%)에서 감소를 견인하며 1.3% 줄었다.
업태별 매출 비중은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 매출 비중이 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오프라인 업태 중 대형마트(-1.1%p), 백화점(-0.2%p), 준대규모점포(-0.1%p)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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