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생산규모는 23조4657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발표한 '2022년도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23조4657억원으로 전년(21조3971억원)대비 9.7% 증가했다.
2018년 10조6067억원 규모였던 바이오산업 생산규모는 최근 5년간 연평균 22%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오의료기기 비중이 24.2%로 가장 높고, 바이오의약(24.0%), 바이오식품(19.8%), 바이오화학·에너지(15.5%), 바이오서비스(14.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바이오서비스는 전년보다 32.6%, 바이오화학·에너지는 24.2% 늘며 바이오산업 전체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바이오 분야 인력과 투자 규모도 전년 대비 7.8%, 26.2% 각각 늘었다.
지난해 바이오산업 수출은 13조5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가장 비중이 큰 바이오의료기기 수출은 12.9% 감소했으나 바이오서비스(93%), 바이오식품(20.1%), 바이오의약(8.6%)이 성장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수입은 코로나19 엔데믹 영향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한 4조24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국장은 "지난해 바이오산업은 생산규모가 역대 최고액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기존 산업뿐만 아니라 디지털 치료제, 첨단바이오, 합성생물학과 같은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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