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부터 내후년까지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모두 2.0% 수준으로 추정했다.
지난 2016년만 해도 3%에 가까웠던 경제 기초 체력이 2% 선에 턱걸이하는 정도로 주저앉은 상황이다.
30일 OECD의 11월 경제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올해 2.025% △내년 2.004% △2025년 2.026%로 추정됐다.
해당 전망을 기준으로 2016년 잠재성장률은 2.844%로 나타났으나 △2017년 2.763% △2018년 2.658% △2019년 2.452%로 꾸준히 하락했다.
OECD에 따르면 코로나19 충격이 처음 터진 2020년만 해도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2%대 중반 수준인 2.410%로 추산됐다.
하지만 2021년 2.406%, 2022년 2.311%로 떨어지더니 올해 약 0.3%포인트(p) 크게 내려 2%에 턱걸이했다.
이번 OECD의 잠재성장률 추정치는 지난 6월 전망 때와 비교하면 약간 오른 것이다.
지난 6월 당시 OECD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올해 1.9%, 내년 1.7%로 계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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