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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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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코로나 후 최악의 '소비쇼크'…신용카드 이용금액 -26% '뚝'

코로나 후 최악의 '소비쇼크'…신용카드 이용금액 -26% '뚝'

비상계엄 사태가 발발한 이달 첫째 주 전국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전주 대비 약 30%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명절 연휴, 기상 이변, 거리두기 조정 등의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2020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감소세다.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이 우리 국민 경제 심리를 빠르게 위축시키면서 실제 비상계엄 현장이었던 서울 지역 내 소비가 주로 타격을 받은 상황으로 풀이된다.22일 통계청이 공개하는 속보성 데이터인 나우캐스트 지표를 보면, 이달
고환율에 수입물가 오르자…국내공급물가 7개월 만에 최고

고환율에 수입물가 오르자…국내공급물가 7개월 만에 최고

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생산자 물가와 수입 물가를 결합한 국내 공급 물가 지수는 고환율 여파로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경신했다.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한 달 전보다 0.1% 상승한 119.11로 집계됐다.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의 상승 전환이다.농림수산물이 농산물(-5.1%), 축산물(-2.8%) 등의 내림세로 인해 수산물(+3.9%)의 상승에도 전월 대비 3.6% 하락했다.구체적으로는 배
외환당국-국민연금 외환스와프 650억달러로 증액…'환율 안전판'

외환당국-국민연금 외환스와프 650억달러로 증액…'환율 안전판'

'환율 안전판' 역할을 하는 외환 당국과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 거래가 기존보다 한도를 150억 달러 증액해 연장됐다.한국은행·기획재정부는 국민연금공단과 맺은 외환 스와프(FX Swap) 거래 한도를 이같이 확대해 내년 말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기존 외환 스와프 거래 한도는 500억 달러였다. 이미 올해 6월에 기존 35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 증액한 이후 이번에 다시 한도를 늘린 것이다.당국과 국민연금 사이 외환 스
"현 잠재성장률 2% 수준…이대론 20년 뒤 0.6%로 추락"

"현 잠재성장률 2% 수준…이대론 20년 뒤 0.6%로 추락"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에 해당하는 '잠재 성장률'이 현재 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구조개혁 없이 이대로는 10년 뒤 1% 초중반, 20년 뒤에는 0%대 잠재 성장률이 예상된다는 암울한 경고도 나왔다.한국은행이 19일 공개한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는 한은 모형전망팀 소속 이은경·천동민 과장, 김정욱·이동재 조사역의 이 같은 분석이 담겼다.추정 결과, 잠재 성장률은 2000년대 초반 5% 내외에서 2010년대 들
美 속도조절에 난감해진 한은…탄핵과 1450원대 환율 '딜레마'

美 속도조절에 난감해진 한은…탄핵과 1450원대 환율 '딜레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예고하면서 한국은행이 고심에 빠졌다. 당분간 달러 강세가 계속될 수밖에 없어 1450원대로 치솟은 환율이 금리 인하에 더욱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탄핵 정국으로 국내 경제 성장률이 하락할 것으로 우려돼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오히려 인하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모순되는 성장과 환율(금융안정) 사이에서 한은이 어느 쪽을 택할지 새해 1월 16일 첫 금리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19일 금
환율 '심리저항선' 1450원 돌파…한은 "시장 안정화 조치 만전"

환율 '심리저항선' 1450원 돌파…한은 "시장 안정화 조치 만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예고하면서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에 해당하는 1450원을 넘어섰다.한국은행은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빠르게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날 새벽에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내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살폈다.유 부총재는 "미국 신 정부의 경
이창용 "올해 성장률 2.2→2.1% 예상…추경 빠를수록 좋다"

이창용 "올해 성장률 2.2→2.1% 예상…추경 빠를수록 좋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올해 경제 성장률이 (기존 2.2%에서) 2.1%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를 열고 "올해 4분기 성장률을 0.5%로 예상했는데 0.4%나 조금 더 낮아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지난달 한은이 전망한 올해 경제 성장률은 2.2%였다.내년 성장률에 대해서도 "1.9%로 예상했으나 다른 조건이 변하지 않아도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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