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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의 '보랏빛 품격'…수십만명 운집해도 쓰레기 없었다 (종합)

'BTS 10주년 페스타' 17일 여의도 일대서 열려
그룹 역사 담은 이벤트 풍성…불꽃놀이로 정점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안태현 기자 | 2023-06-18 10:02 송고 | 2023-06-18 15:23 최종수정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BTS 10주년 페스타'가 수십만 아미(팬덤명)의 축제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이날 페스타는 화려한 불꽃쇼로 정점을 찍었고, 한강을 찾은 아미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됐다. 더불어 수십만명의 아미들이 방문한 후에도 쓰레기 없이 깨끗한 모습으로 팬들의 품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BTS 10주년 페스타 @여의도'(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가 열렸다.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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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행사로,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멤버 RM(김남준)이 직접 현장에서 팬클럽 아미(ARMY)와 소통하는 코너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어우러진 'BTS 10주년 기념 불꽃쇼'로 진행됐다.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은 방탄소년단의 10년 역사를 담은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전시', '10주년 페스타 기념 조형물', 포토존으로 완성된 '방탄 가족사진전', 인터랙티브 이벤트 '브링 더 송: 나만의 BTS 플레이리스트', '타투 스티커 체험 부스', 대형 스크린으로 함께 관람하는 'BTS 라이브 스크린' 등으로 구성돼 아미들이 직접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이벤트들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이날 다양한 국가에서 BTS 페스타를 위해 한강을 찾았다. 베트남에서 왔다는 제이미씨는 "2014년부터 방탄소년단의 팬이었는데 2015년부터 항상 BTS 페스타에 참여했었다"라며 "이번에는 더 크게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돼 더 볼 게 많아졌다"라고 얘기했다. 회사에서 아미로 뭉쳐 'BTS 페스타'를 찾았다는 정나리씨, 이경미씨, 하루카씨도 이번 'BTS 페스타'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멤버들이 다 참석하지 못해서 더 신경을 쓴 것 같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오후 5시 행사장 내 아미라운지에서는 RM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 코너를 진행하면서 팬들과 소통했다. 이때 RM은 팬들이 보내온 사연을 소개하면서 "(팬들 중) 어린 학생이 사회인으로 거듭나기까지 방탄소년단과 함께 해줘 감사하다"라며 "저도 멋있는 직장인으로 잘 살아보겠다"라고 10년의 의미를 되돌아보며 의미를 더했다. 일정으로 인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정국과 뷔는 깜짝 전화 통화로 팬들과 소통에 나서 열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아울러 RM은 "내년 이맘때 쯤을 생각해봤는데 (현재 군복무 중인) 진 형이 가장 먼저 복귀를 하더라"라며 "15주년, 또 20주년에는 제가 어떤 감정으로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장담은 못하지만 여러분을 늘 사랑하고 있을 거다, 모든 아미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라고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밝혔다.

정점은 8시30분부터 30분간 진행된 불꽃 놀이였다. 이날 팬들은 30분간 펼쳐지는 대규모 불꽃쇼를 보며 환희에 가득찬 표정을 지어보였다.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불꽃쇼 후 공식적으로 마무리된 BTS 페스타 이후에는 수십만명이 다녀갔음에도 깨끗하게 정리된 한강 모습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인파가 몰려 지저분한 모습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말끔히 정리된 모습으로 아미의 품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 이날 정부는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메인행사에 앞서 경찰 경력배치, 인파 증가에 따른 단계별 시나리오 확인, 주최 측 ·지자체·소방 등 유관기관 간 원활한 협조체계 구축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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