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이지한(24)이 이태원 참사로 유명을 달리 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30일 이지한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935엔터테인먼트의 소중한 가족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라며 "슬픈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비통한 심정"이라고 했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과 이지한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지한 배우는 모두에게 다정하고 따뜻한 친구였다"라며 "늘 환히 웃으며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주던 한없이 밝고 순수했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이 눈에 선하며, 더 이상 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너무 빠르게 저희 곁을 떠나게 된 이지한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부디 따뜻하게 배웅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저희 935엔터테인먼트는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아름답게 빛나던 이지한 배우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라고 했다.
뉴스1 확인 결과, 이지한은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사망했다. 고인의 지인이자 '프로듀스101' 시즌2에 함께 출연한 김도현은 인스타그램에 부고를 알리며 "이태원 참사로 너무 일찍 멀리 가버린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유가족분들의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지만 이렇게나마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많은 이들도 애도했다. 누리꾼들은 이지한이 '프로듀스X101'에서 꿈을 향해 노력하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너무 이른 나이에 찾아온 비극에 함께 슬퍼했다.
1998년생인 이지한은 지난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웹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지한의 빈소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명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의 발인은 11월1일 오후 1시30분이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