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아들 잃은 바이든 "암 사망자 절반으로 줄이겠다"

존 F. 케네디 '문샷' 계획 60주년 기념 '캔서 문샷' 계획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초상화 공개 행사에 참석해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 초상화 공개 행사에 참석해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년 안에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미국 정부의 계획을 다음주 발표한다고 백악관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962년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문샷'(아폴로 달 탐사 계획) 연설 60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미를 더해 보스턴에 위치한 존 F. 케네디 도서관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문샷이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시도하는 것을 말한다. 케네디 전 대통령이 1957년 옛 소련이 세계 최초로 인공위성 '스푸트니크 1호' 발사에 성공하자 우주개발 주도권을 빼앗기 위해 달 탐사선 발사를 추진한 프로젝트(사업)다.

백악관은 미국 정부가 '캔서 문샷'(cancer moonshot) 계획에 따라 향후 25년 안에 암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딸인 캐롤라인 케네디는 CNN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달에 착륙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 지 60년이 지난 지금, 바이든 대통령도 암 종식이라는 과감한 목표를 향한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고 응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5년 부통령 재임 시절 아들 보를 뇌암으로 떠나보내야 했던 슬픈 기억을 안고 있다.

이듬해인 2016년 오바마 전 대통령은 그에게 '캔서 문샷' 계획을 이끌어달라고 요청했다. 이 정책은 암 검진부터 새로운 항암 면역 치료제, 희귀 난치암 치료제, 암 백신 등의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은 캔서 문샷 프로젝트의 재시작을 알렸다. 목표 달성을 위한 '암 내각'의 위원으로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을 임명하기도 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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