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밈코인 많이 사면 '트럼프와 만찬' 초대…코인값 급등

"상위 투자자 220명 트럼프와의 만남에 초청" 공지
실제 트럼프 일정에 '외부 비즈니스 약속' 표기

본문 이미지 -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AFP=뉴스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행한 암호화폐 '트럼프 밈 코인'의 상위 투자자 220명이 내달 트럼프와의 비공개 만찬에 초대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밈 코인은 23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상위 투자자 220명을 트럼프와의 만남에 초청한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는 내달 22일 수도 워싱턴DC 외곽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상위 투자자 25명은 트럼프와의 VIP 리셉션과 백악관 투어에도 초청된다.

상위 투자자 순위는 내달 12일까지 보유한 밈 코인의 평균 보유량에 따라 매겨진다.

만약 트럼프가 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할 일이 생긴다면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으로 '한정판 트럼프 대체불가능토큰(NFT)'이 증정된다.

실제로 해당 행사가 열리는 시각 트럼프의 일정에는 '외부 비즈니스 약속'이 표기돼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23일 오후 트럼프 밈 코인의 가격은 전날보다 54%나 치솟은 14달러에 거래됐다.

이를 놓고 트럼프가 대통령으로서의 영향력을 활용해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금력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대통령과의 만남은 코인을 구매할 유인이 되기 때문이다.

암호화 데이터 업체 메사리의 분석가인 딜런 베인은 WSJ에 "트럼프에게 접근할 수 있는 권리와 트럼프 밈 코인 토큰을 보유하도록 유도하는 명확한 인센티브는 토큰의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강하게 시사한다"며 "이는 출시 이후 밈 코인 가격 급락에 대응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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