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국과 비공식적으로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참고로 말하자면 중국과 아주 좋은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정말, 아주 좋은 대화"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날 트럼프의 발언은 미국이 중국산 상품에 최대 145%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굽히지 않고 보복에 나서면서 미중 간의 무역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가운데 나왔다.
전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운용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중국의 조선·해운 산업을 견제하고 미국 내 선박 건조를 장려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이번 결정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명한다"며 "책임 전가를 중단하고 가능한 한 빨리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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