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분별한 관세 폭탄으로 핵심 금속인 구리가 톤당 1만 달러를 돌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가격은 톤당 1만40달러를 기록, 1만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상무부에 구리 수입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미국 구리 가격은 급등했고, 특히 미국 수입업체들이 관세가 부과되기 전 구리를 미리 수입하기 위해 대규모 주문을 내자 전 세계 공급이 크게 줄며 전 세계적으로도 구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구리는 산업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금속으로, 세계 경기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트럼프의 무모한 관세 폭탄에 금 선물도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금속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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