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국방부가 국방 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정부 용역을 주로 하는 인공지능(AI) 업체 팔란티어가 이틀 연속 폭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팔란티어는 5.22% 급락한 106.21달러를 기록했다. 전일에도 팔란티어는 10% 정도 폭락했었다.
전일 워싱턴포스트는 피트 헤그세스 장관이 고위 군 지도자들에게 향후 5년 동안 국방 예산 8%를 삭감할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불룸버그에 따르면 정부 용역이 팔란티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넘는다. 미국 정부가 국방 예산을 삭감하면 팔란티어에 직격탄이 되는 것이다.
팔란티어는 원래는 국방부 등 정부 일을 주로 했었다. 그러나 월가에 AI 열풍이 불면서 민간 기업에서도 주문을 많이 받아 대표적인 AI 수혜주로 떠올랐었다.
이틀 연속 급락했지만 팔란티어는 지난 한 달간은 48%, 지난 1년간은 353%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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