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동 인질들 석방될 것"…가자지구 휴전 소식 알리며 환영

'바이든의 백악관'서 공식 발표 있기 전 SNS로 밝혀
취임식 전 전쟁 멈춰…앞서 양측에 '협상 타결'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저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5.01.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마러라고 저택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5.01.0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포로 교환 합의 소식에 대해 알리며 환영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중동 지역 인질들과 관련된 거래가 성사됐다"며 "그들은 곧 석방될 것이다. 감사하다"고 적었다.

트럼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백악관에서 공식 발표가 있기 전 SNS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앞서 로이터 통신은 양측이 이날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등의 교환에 있어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은 트럼프가 오는 20일 미국 대통령으로 정식 취임하기 5일 전에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는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자신의 취임식이 열리기 전까지 전쟁을 멈출 것을 촉구하면서 "협상을 타결하지 않으면 엄청난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했었다.

그는 하마스를 향해서도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하지 않는다면 중동에서 '지옥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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