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대책에 분주한 日…"오늘 밤 9시 이시바-트럼프 통화"

"알래스카 파이프라인 사업 고려할 수도"

1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0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1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4.0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김경민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미국과 관세 문제 협상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우리는 (관세 면제를 위한) 패키지를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단편적으로 제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패키지에는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에 일본이 참여하는 것 등이 포함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의회 연설에서 한국과 일본 등이 향후 알래스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사업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로이터통신은 두 정상이 일본 시간으로 오후 9시 통화할 예정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관세 인하를 계속 요청하고 있다며 "하룻밤 사이에 결과가 나오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가 일본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해 "매우 실망스럽고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미국에 불공평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지속해서 설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가능한 한 빨리 트럼프와의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의향이 있다며 "그렇게 하려면 일본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담은 종합적인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도 25% 관세가 부과됐다. 국가별 상호관세의 경우 일본 제품에는 24%를 매겼다.

이는 수출 중심 일본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일부 전문가는 트럼프발 관세가 경제 성장을 최대 0.8% 떨어뜨릴 수 있다고 예측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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