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지지' 후 종적 묘연…5000만 팬 中논객, 19억 세금 추징

작년 11월 美대선 직전 '트럼프 선호' 글 올렸다 계정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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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글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멈춘 중국 국수주의자 논객에 대해 중국 세무당국이 18억 원이 넘는 체납액을 징수했다고 CCTV 등이 21일 보도했다.

국가세무총국 베이징 세무조사국은 인터넷 논객 쓰마난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소득을 은닉하고 허위 신고 등의 수단으로 개인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 체금을 총 462만 4300만 위안 적게 납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가 운영하고 있는 제작사가 비용을 허위로 기재하고 중소기업 혜택을 부당하게 누리는 방식으로 기업 소득세 75만 3200만 위안을 적게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세무당국은 관련법에 따라 그와 그가 운영하고 있는 기업에 총 926만 9400만 위안(약 18억 7000만 원)을 추징한다고 설명했다.

쓰마난은 중국의 대표적인 국수주의 논객 중 한 명이다. 틱톡 중국판인 더우인에서만 3700만 팔로워를 거느리는 등 다수의 플랫폼 계정에서 50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최근 그가 운영하는 모든 계정의 업데이트는 중단된 상태다. 그는 지난해 11월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대만 문제의 관점에서 봤을 때 트럼프는 거래를 할 수 있으므로 대만과 단절하고 중국과 거래할 것"이라며 "이 문제만 놓고 봤을 때 트럼프가 당선되는 것을 선호한다"고 언급했다. 이후 그는 더이상 관련 문장을 업데이트하고 있지 않으며 계정이 차단된 것으로 알려진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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