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트럼프 승리에 "팔 국민 권리에 대한 입장과 실질적 행동에 달려"

'실질적 행동' 언급하며 비난하기보다는 유보적 입장 취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1년을 맞이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모습이다. 2024.10.07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1년을 맞이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모습이다. 2024.10.07 ⓒ AFP=뉴스1 ⓒ News1 최종일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이창규 기자 =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시되자 6일(현지 시간) 공식 입장을 냈다.

로이터통신은 하마스가 성명을 통해 "새 미국 행정부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팔레스타인 국민의 정당한 권리 및 정당한 대의에 대한 (트럼프의) 입장과 실질적 행동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1기 행정부에서 주(駐)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등 노골적으로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쳤다.

반면 이란과는 이란 핵 합의(JCPOA)를 탈퇴하며 사이가 악화했는데, 하마스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리 세력 중 하나다.

트럼프는 2기 행정부에서도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이어가며 분쟁 중인 하마스, 헤즈볼라, 이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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