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남미 카르텔 '테러단체' 지정에…멕시코 "외세개입 안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대(對)멕시코 25% 관세 부과가 한달 유예됐다고 말하고 있다. 2025.02.0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의 대(對)멕시코 25% 관세 부과가 한달 유예됐다고 말하고 있다. 2025.02.0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미국이 중남미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범죄조직(카르텔)을 해외 테러단체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멕시코가 주권을 지키겠다며 외세의 개입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가의 완전성, 독립성 또는 주권에 해로운 타국의 개입, 침입 또는 기타 모든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미국)은 카르텔을 원하는 명칭으로 부를 수는 있지만, 멕시코와는 협력과 조정을 해야 하지 종속이나 개입을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또 셰인바움 대통령은 멕시코 국민과 무기 밀매를 하는 외국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헌법 개혁을 제안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멕시코에서 범죄에 사용되는 총기는 대부분 미국에서 들어온다.

미 국무부는 전날 살인·약탈·마약 밀매 등에 연루된 중남미 카르텔 8곳을 해외 테러단체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 중 시날로아 카르텔과 걸프 카르텔(카르텔 델 골포)은 멕시코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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