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번주에 합의를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사회관계망(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두 문장의 짧은 게시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합의를 이루는(Make a deal) 대상은 '휴전'으로 보이는데, 더 이상의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아, 단순히 양측의 휴전을 압박하는 것인지 아니면 휴전 협상에 실체적인 진전이 있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휴전에 합의하면) 양국 모두 번성하는 미국과 큰 사업을 시작해 큰 부(富)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만일 어떤 이유에서든 양측 중 한쪽이 전쟁의 종식을 어렵게 만든다면 중재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어 불과 며칠 만에 그가 이처럼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장기 휴전을 맺으면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풀어주자고 유럽 동맹국들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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