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이 이달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프랑스 코냑산업협회(BNIC)의 플로랑 모리용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바로 장관은 다음 주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방문한 뒤 27~28일 중국에도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4개월간 중국행 코냑 수출이 60% 감소하는 등 우리는 무역 분쟁에서 인질이 됐다"며 정부가 긴장을 완화해달라고 호소했다.
프랑스 코냑 산업은 현재 유럽연합(EU)과 중국 간 무역 분쟁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국은 최근 EU산 브랜디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임시 도입했다. 이는 EU가 중국산 전기차(EV)에 대한 관세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한편 지난 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유럽산 주류에 대한 200% 관세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