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오늘 트럼프와 통화할 것…푸틴과 대화 확인하겠다"

美에 "에너지 시설 임시 휴전 감시해달라" 요청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그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눈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핀란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접촉해 앞으로의 조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상호간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일시 중단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이 이 휴전 상황을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전날 통화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양국이 30일간 서로의 에너지 인프라(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부분 휴전에 합의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에 대한 환영 의사를 표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후 서로 휴전에 반하는 공격 행위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에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사·정보 지원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오히려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부터 휴전 협상의 최우선 조건 가운데 하나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중단을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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