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안정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 중이라고 교황청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은 교황이 입원한 지 18일째 되는 날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이날 오전 "교황이 간밤에 숙면을 했다"는 한 줄짜리 성명을 냈다. 교황의 건강 상태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이날 오후 제공될 예정이다.
전날 오후 의료진 브리핑에 따르면 교황은 더 이상 기계적 호흡 보조 장치 없이 스스로 숨을 쉬고 있으며 발열 증상도 없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14일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그의 상태는 급격히 악화해 양쪽 폐에 심각한 감염이 발생하는 '이중 폐렴' 진단을 받았으며 교황청은 한 때 그가 "위중하다"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다만 의료진 처치 이후 지난달 28일부터 교황의 상태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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