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머 "푸틴, 즉각 휴전에 동의해야"…협상 위한 지속적 압박 강조

"우크라에 군사적 역량 및 자금 추가 지원해야"
"우크라에 평화유지군 파병 가능…미국 안보 보장 필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일 (현지시간) 런던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열린 유럽 정상회의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참석을 하고 있다. 2025.03,0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일 (현지시간) 런던의 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열린 유럽 정상회의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참석을 하고 있다. 2025.03,0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5일(현지시간) 유럽 정상들에게 러시아가 휴전에 나서도록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이날 '의지의 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 국가들과의 화상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의지의 연합은 우크라이나의 전후 안보 보장을 맡을 국가들로 이날 회의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등 26개국이 참석했다.

스타머 총리는 회의를 시작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평화 협정을 지연시키려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야만적인 공격을 멈추고 즉각 휴전에 동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고위급 회의에서 '30일간 휴전'에 합의했다.

스타머 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점은 그 일이 일어나기를 단순히 기다릴 수만은 없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가야 하고 평화를 준비해야 하며 확실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군사적 역량을 강화하고 자금을 지원하며 우리가 함께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타머 총리는 "우리는 의지의 연합을 통해 어떤 합의라도 직접 방어할 준비가 되어야 한다"며 "푸틴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도록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스타머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평화유지군 파병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스타머 총리는 휴전 합의가 이뤄질 경우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러시아가 다시 공격할 것을 막기 위해 미국의 '안보 보장'을 요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을 끝낼 좋은 기회가 있다"며 "유럽 파트너들과 확고한 안보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동맹국들과 미래의 안보 보장 및 경제 지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평화 협정에서 억지력을 확보하기 위해 100% 공중 방어 체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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