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프랑스와 영국이 우크라이나와 함께 평화안을 며칠 안에 확정하고 이를 미국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유럽 고위 외교관은 로이터에 "우리는 몇 주가 아니라 며칠 내로 이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교 소식통은 주요 목표는 미국에 제안하기 전에 유럽과 우크라이나의 입장을 조율하고 러시아가 침략자라는 메시지를 강화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백악관 정상회담 충돌 직후 유럽은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전쟁 종식과 우크라이나·미국 간 대화 복원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는 젤렌스키와 충돌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군사 지원과 정보 공유를 중단하며 압박에 나섰다.
젤렌스키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백악관 충돌로 불발됐던 광물협정에 다시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는 뜻을 전하는 등 화해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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