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영국 BBC가 홈페이지 1면에 ‘올해 24세의 한국 여배우 김새론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16일(현시시간) 보도하는 등 외신들도 배우 김새론의 사망을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BBC는 한국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배우 중 한 사람인 김새론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이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지인 A 씨가 먼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을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2000년 7월생인 김새론은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으며,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최연소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당시 9살의 나이임에도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여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0년에는 원빈 주연의 '아저씨'에 등장,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이후 김새론은 영화 '이웃사람' '도희야' '동네 사람들' 및 드라마 '마녀보감' 등에 출연했다.
그는 최연소 칸 진출이라는 영예부터 음주 운전 논란까지 우여곡절이 많은 인생을 살았지만 너무 젊은 나이에 사망,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