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0㎜ 더'…호주 동부 한 달 치 비 하루만에 내린다

빅토리아주서 새벽 구조 요청 700건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동쪽의 깁스랜드 부찬 캠프장에서 한 구조대원이 27일(현지시간)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 속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12.27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동쪽의 깁스랜드 부찬 캠프장에서 한 구조대원이 27일(현지시간)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 속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12.27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호주 동부 지역을 휩쓴 폭풍우로 극심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앞으로 최대 10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기상청은 빅토리아주 남서부와 뉴사우스웨일스주 북동부에 이르는 지역에 소나기와 뇌우 등으로 최대 10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작년 1월 빅토리아주의 월평균 강수량은 67㎜가량으로 이 지역 월평균 강수량을 넘는 수준이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이날 새벽 약 700건의 구조 요청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멜버른 북쪽의 벤디고 지역에서는 26건의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마크 캐텔 호주 빅토리아주 응급구조대 부총책임자는 "현재 빅토리아주 전역에서 많은 구조대원들이 다가오는 폭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빅토리아주 전역에는 7번의 홍수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비구름은 이날 오후까지 동쪽의 해안가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돼 멜버른과 같은 대도시에서도 돌발 홍수가 우려되고 있다.

호주 퀸즈랜드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 재스퍼에 잇따라 발생한 이번 폭우 및 홍수로 2조6000억원의 복구 비용이 예상된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전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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