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역 직전까지갔던 '하늘의 탱크' A-10…예멘에 다시 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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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미군이 3월 중순부터 시작한 예멘 내 후티 반군 공습 작전에서 큰 성과를 내지 못하자 은퇴 직전까지 갔던 A-10 썬더볼트 II를 투입했다.

    온라인 군사전문매체 '아미 레코그니션'에 따르면 미국 아이다호 주방위군 소속 제124전투비행단의 A-10 편대가 지난 3월 29일 미 중부사령부(CENTCOM)의 중동 내 책임구역으로 이동 배치됐다.

    CENTCOM은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에 이 사실을 밝히며 A-10이 비행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A-10은 ‘탱크 킬러’로 불리는 근접항공지원 공격기다. 냉전시대 소련 탱크부대 격파용으로 만들어졌다.

    아군이 적군과 근접해서 대치 중일 때 낮은 고도에서 적의 탱크를 쓸어버리기 위해 미군이 투입했던 전투기다.

    30mm 개틀링 기관포를 중심에 놓고 그 위에 항공기를 설계했다고 보면 될 정도로 특이한 설계지만, 대공 미사일이 제대로 개발되기 이전의 전장에서 A-10은 '하늘을 나는 탱크'로써 미군에게 공중 우위를 가져다줬다.

    11개의 하드포인트를 갖추고 있어 AGM-65 매버릭 공대지 미사일과 소형 벙커버스터까지 갖춘, 그야말로 지상 표적 격멸에 특화된 무기체계다.

    하지만 적의 방공망이 점점 강해지는 현대전에선 속도가 느리고 크기가 큰 A-10은 표적이 되기 쉬웠기 때문에 미군 내에선 A-10 퇴역에 대한 찬반 논쟁이 끊이지 않았다.

    그런데 방공 능력이 거의 없다시피 한 후티 반군을 상대하기 위해 A-10은 주요 전장에 다시 투입되는 반전을 맞았다.

    미국 내 국방 전문가들은 "A-10은 지금의 대(對)후티 작전에 최적화된 전투기"라고 말했고, 일각에선 '물 만난 멧돼지'라는 표현도 나온다. A-10이 30mm 기관포를 쏠 때 나는 소리가 마치 멧돼지 울음소리처럼 들린다는 이유로 '워트호그'(Warthog), 우리말로 '혹멧돼지'라는 별명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지상군 없이 공중에서 후티의 지상 거점을 무력화하고, 무기고를 소모시키는 전략을 세웠다고 아미 레코그니션은 전했다.

    #A10 #썬더볼트 #천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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