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탄핵심판 24시간 전, 윤석열 대통령이 낸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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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고, 한 총리는 즉시 직무에 복귀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경남 산청 등 인근 지역에서 일어난 산불과 관련해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공개했는데요.

윤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이후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에서 30건의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며 “산불 진화 과정에서 안타깝게 생명을 잃으신 진화대원과 공무원 네 분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화대원들과 공무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속하게 진화된 곳이 많지만, 아직도 5곳에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고 이재민도 늘고 있어서 정말 안타깝다”며 “대피소에서 밤을 지새우는 이재민들과 모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며, 진화대원과 공무원 여러분의 안전을 기도한다”고 덧붙였는데요.

그러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가용한 자산을 총동원해서 산불을 빨리 진화하고 이재민들을 잘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은 이날 형사재판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이와 관련 법조계에서는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만큼 윤 대통령 측이 ‘로키’(low-key)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해석하기도 했죠.

즉 윤 대통령이 여론전에 직접 나서는 대신, 관저를 찾는 여권 핵심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간접적으로 지지층을 향해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는 진단입니다.

이는 헌재를 자극하거나 야당의 공세에 빌미를 주지 않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인데요. 윤 대통령이 직접 여론전에 나설 경우, 오히려 야권이 결집할 명분을 주고 민심 이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한편 24일 한 총리 탄핵심판을 시작으로 오는 2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일인데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도 이르면 오는 28일 선고될 가능성이 있지만, 4월로 넘어갈 가능성 또한 적지 않다는 전언입니다.

#윤석열 #탄핵심판 #헌법재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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