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2800억 S-400 파괴...서방무기 VS 5만 병력, 혈투 돌입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점령한 러시아 땅 쿠르스크에서 대규모 전투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2차대전 이후 최악의 기갑전이 예상되는데요.

지난 8월 우크라이나군은 기습 공격을 감행해 쿠르스크 수드자 마을을 중심으로 약 647㎢ 크기의 돌출부를 확보했습니다. 이에 맞서 11월 러시아군은 돌출부 서쪽 가장자리 젤레니 슐라흐에서 수드자로 이어지는 주요 도로를 따라 반격을 시작했는데요.

러시아군은 2주가 넘는 기간 동안 치열한 공세를 펼쳤지만 인명피해에 비해 진격은 지지부진했습니다. 도로에는 러시아군의 장갑차 수십 대가 파괴된 채 널브러져 있죠.

내년 1월까지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몰아내라는 푸틴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러시아군의 갈아넣기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군은 전열을 가다듬고 최대 공세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북한군과 러시아 공수부대(제 76, 106사단), 제83공수여단, 제155해병여단을 추가로 투입해 총 5만 명에 이르는 병력이 젤레니 슐라흐를 지나는 도로 북서쪽에 집결해 있습니다.

2만 명 규모의 우크라이나군도 러시아군의 재공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제41, 47기계화여단, 제82, 95공수여단, 제17중기계화여단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군은 악조건 속에서 러시아군의 공세를 저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데요. 특히 미제 에이브람스와 브래들리로 무장한 47여단은 우크라이나군의 창끝으로 평가 받습니다.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 우크라이나군의 T-64는 보병부대에 식량을 비롯한 보급품을 전달하는데요. 그리고 곧바로 인근의 러시아군을 향해 포격을 가하며 방어 임무도 수행합니다. 제17중기계화여단은 철수 과정에서 러시아 드론의 공격을 받았지만, 작전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4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방공 시스템 S-400을 파괴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부대가 다른 부대와 협력해 러시아 미사일 연대가 주둔 중이던 곳에 합동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S-400 방공 미사일 시스템의 레이더 기지를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S-400은 미제 패트리어트 방공 시스템과 대등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며 S-400 포대 하나의 가격은 약 2억 달러(약 2800억 원)에 달하는데요. 러시아군은 S-400을 지대지 모드로 운영하며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는데 사용했습니다.

러시아군의 인해전술에 맞서 우크라이나군은 서방의 무기로 맞설 예정입니다. 강력하고 요격하기 어려운 ATACMS와 스톰섀도가 이번 쿠르스크 전투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ATACMS는 950여개의 자탄을 뿌리는 집속탄두로 축구장 서너 개 면적을 쑥대밭으로 만들 수 있고, 벙커버스터 스톰섀도는 지하에 은신한 러시아 지휘부를 타격할 수 있습니다. 정보기관의 정보를 활용해 전선 후방의 사단본부를 공격한다면 지휘 체계가 무너진 러시아군을 며칠 동안 혼란에 빠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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