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대 사망 원인 1위 자살…정신건강 휴가를 아시나요?"

(서울=뉴스1) 정윤경 황보준엽 기자 = "우리는 좋은 제도를 도입했음에도, 이에 따른 전담 인력을 전혀 확충하지 못했습니다. 좋은 취지의 법들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 체계가 이제는 갖춰질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됩니다."

국회자살예방포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백종우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10여 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 꼬리표가 붙은 한국 상황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 4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는데요. 인구 10만 명당 자살 인원을 나타내는 자살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인 27.3명입니다.

그는 특히 10대 청소년과 2030 청년 층에서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우려했는데요. 백 교수를 만나 △한국의 자살률이 낮아지지 않는 이유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 △청년·청소년 층에서 자살률이 증가하는 이유 △차용할만한 해외 사례 등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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