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장갑차 박살 낸 125mm 대포의 위력...하르키우 투입된 우크라 특수부대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은 동부 전선 하르키우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며, 400 헥타르(축구장 560개) 넓이의 숲을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작전은 러시아 국경에서 남쪽으로 10km 떨어진 립치(Lyptsi)에서 전개됐는데요. 이 지역은 2022년 2월부터 9월까지 러시아군이 점령했고, 올해 다시 재개된 러시아군의 매서운 공세에서 끊임없이 표적이 돼 왔죠.

군사정보국은 국제군단과 아르단(Arthan), 크라켄(Kraken) 부대가 합동 작전을 펼쳤고, 러시아군의 기계화보병대대 세 개, 스톰 부대, 정찰 중대를 소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립치 북쪽 숲을 탈환한 후 이 지역에 있는 러시아군의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며 “성공적인 작전으로 하르키우 북부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낼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세한 작전 기간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키이우포스트는 이번 특수 작전은 10월 15일에 완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살아남은 러시아군은 포로로 붙잡혔는데요. 붙잡은 포로는 우크라이나군 포로와 맞교환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쿠르스크에서는 희귀한 장면이 목격됐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전차 2대와 러시아군의 APC 장갑차 간의 대치 상황. 바로 앞에 우크라이나군의 전차가 버티고 있지만, 러시아군의 APC 장갑차는 그대로 질주합니다. 약 15m 거리까지 가까워진 그 순간 T-72로 보이는 우크라이나군 전차가 주포를 발사합니다. 근거리에서 직격탄을 맞은 APC는 완전히 파괴된 모습인데요. 남은 승무원들은 부랴부랴 도망가기 시작합니다.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떨어지는 APC가 125mm 대포로 무장한 T-72를 향해 직진한 이유에 대해선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포브스는 우크라이나군의 탱크가 고장 나서 멈춰 섰다고 판단했거나 아군으로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한편, 16일 호주는 M1A1 에이브람스 전차 49대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한 국가가 제공하는 최대 규모의 전차 지원입니다. 미국은 에이브람스 31대를 제공한 바 있죠.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부 장관은 “이 전차들은 우크라이나군에 더 많은 화력과 기동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우전쟁 #동부전선 #에이브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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