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들, 냄비 두들기며 거리로...박항서 이어 영웅 등극한 김상식 감독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5일 베트남 하노이 밤거리는 붉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오토바이를 탄 시민들은 저마다 손에 국기 금성홍기를 흔들며 기쁨을 만끽합니다. 경적을 울리며 환호하는가하면 집에서 급하게 챙겨온 냄비를 두드리며 열광하는 사람도 보입니다. 베트남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인데요.

2024 아세안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베트남은 태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을 확정짓는 결승 2차전.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기세를 잡았던 베트남은 이날 경기는 순탄하게 풀리지 않았는데요. 연이은 실책과 핵심 공격수 응우옌 쑤언 손이 부상으로 실려나가는 악재가 겹치면서 어느덧 골 스코어 합계는 3대 3 동점이 됐습니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경기 분위기는 과열됐는데요. 경고 누적으로 태국 미드필더 위라텝 뽐판 선수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한 베트남.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태국은 자책골을 기록합니다. 후반전 추가 시간이 주어지고 태국 골키퍼는 하프라인까지 올라왔는데요. 골문이 빈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응우옌 하이롱 선수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디펜딩 챔피언 태국을 상대로 합계 스코어 5대 3으로 우승했습니다. 2020년 대회 준결승전, 2022년 대회 결승전에서 태국에 당했던 패배를 되갚아 준 것인데요. 베트남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정상에 오르면서 역사상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미쓰비시컵은 동남아시아에서는 월드컵에 버금가는 최고 권위의 축구 대항전인데요. 이에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끈 김상식 감독에 대한 관심도 뜨겁습니다.

#베트남 #김상식 #미쓰비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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