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후티에 미사일 지원…이스라엘 싸움 어디까지 커지나

(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이스라엘군이 처음으로 홍해를 건너 예멘 본토를 직접 공격하면서 말만 무성하던 제5차 중동전쟁이 발발하기 직전까지 왔다는 분석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헤즈볼라에 이어 예멘 후티 반군까지 '3면 전쟁'에 나설 기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말살을 목표로 전면전을 시작한 이후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와 난민이 발생하면서 휴전 압박을 받고 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 최후의 1인까지 소탕하겠다는 의지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이스라엘 북부 국경 지대에선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위기가 최고조에 달한지 오래다.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의 공식 SNS에는 매일같이 서로에게 타격을 입혔다며 공습영상이 게재되고 있다.

그동안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상의 민간 선박을 공격해오던 후티 반군은 지난 19일 약 2000km를 날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해변의 건물을 때렸다.

이스라엘군이 F-35와 F-15를 띄워 후티 반군 거점인 호데이다를 때린 후 후티는 21일 이스라엘의 항구도시 에일라트를 향해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방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지만, 후티는 계속된 대규모 보복을 다짐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후티 반군에 대함미사일을 공급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와 이스라엘이 긴장하고 있다.

2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후티 대표단이 러시아에서 목격됐다며,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가 후티에 첨단 대함미사일을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후티는 현재 이란이 제공한 탄도·순항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 자폭형 해상드론 등을 보유하면서 강력한 대함 능력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의 첨단 대함미사일까지 지원받을 경우 홍해 안보가 더 큰 위협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으로까지 번질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미들이스트 아이’는 “미국은 사우디 등 제3국을 중개자로 활용해 러시아의 무기 수출을 단념시키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이스라엘 #후티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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