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사퇴론에 벼랑 끝…'빅보스' 오바마까지 가세

(서울=뉴스1) 정희진 임여익 기자 =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하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대선 토론 직후부터 나오기 시작한 후보 사퇴론은, 바이든 대통령의 잇따른 말실수와 트럼프 암살 미수 사건이 겹치며 확산됐습니다. 특히 트럼프가 총격 사건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구하며 지지율은 트럼프 52%, 바이든 47%로 더 벌어졌는데요. 이에 바이든의 우군이었던 민주당 중진들도 후보 교체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이든 사퇴론의 배후에 있는 사람이 오바마 전 대통령이라는 이야기가 돌며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민주당이 트럼프에게 패배할 것이라고 오랜 기간 우려해왔습니다. 그는 최근 몇 달 동안도 재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반복해서 경고했다고 전해집니다.

바이든의 오랜 우군인 오바마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는 냉정해지곤 했는데요. 오바마의 후임을 뽑는 2016년 대선에선 바이든을 설득해 불출마를 선언하게 했습니다. 2020년 대선에서도 바이든에 대한 지지선언을 유보한 채 막판까지 지켜봤죠.

오바마 외에도 민주당의 어른들은 바이든에 결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도 바이든이 대선 완주 시 다수당 자리도 공화당에 뺏길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선 완주 의사를 피력해온 바이든 대통령도 사퇴를 진지하게 고려한다는 소식입니다. 후보직 사퇴와 유지의 갈림길에 놓인 바이든 대통령의 상황은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이든 #사퇴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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